집사일상

[집사생각]8년차 집사가 생각하는 고양이 입양시 꼭 알아야할 단점3가지

또또로뵹 2021. 10. 31. 20:30

안녕하세요 또또로뵹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거운이야기를 하려고합니다
생각해보면 이글을 제일먼저 썼어야했는데 생각을못한거같아요

저도 처음에 우리첫째를 데려올때 단순히 고양이키우고싶다는 생각으로 무턱대고 데려온 케이스입니다
지금은 내 목숨을 내어줘도 아깝지않을만큼 사랑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지만 처음엔 저도 반려동물에 대해 가볍게 생각했었죠

그래서 오늘은 8년동안 고양이를 키우면서 힘든점과 단점이라고 꼽을 수 있는 제 생각을 써보려합니다

생명을 책임진다는 건 엄청난 책임감과 희생이 필요한부분이니 입양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됬으면 합니다

그럼 레고레고



첫번째, 시간 제약
고양이는 외로움을 안타는 동물이라고 많이 알고계시지만 고양이도 엄청 외로움을 타는 동물이예요
강아지처럼 티가많이 안나서 모를뿐이죠
그렇기에 강아지처럼 여행을가거나 하루종일 집을 비울수도없어요
늦으면 온집안을 울면서 돌아다니거나 현관앞에 앉아서 울곤해요

"엄마 뵹뵹이가 기다리는데 왜 안오냐옹"

저희 부부같은경우 해외여행을 갈때는 친정엄마를 집으로 소환시키고 국내여행은 단둘이서는 한번도 간적이없답니다.. 꼭 자야하는상황이 아니라면 무조건 당일날 귀가를 해요
호캉스갔다가 밤10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집으로 귀가한답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에 같이 데리고 나갈수동없고 하루 지인집에 맡길수도없어요
이동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이기에 무조건 우리집으로 누군가를 불러야한답니다


둘째, 기관지 악화
저는 8년을 키우면서 사실 제일힘든부분이랍니다
고양이가 털이 많이빠진다는건 익히 들어서 아시겠지만 상상을 초월할만큼 많이빠지죠
공중에 날아다니는 털은 기본이고 모든물건에 털들이 깔려있고 바닥에도 늘 털이있어요
거기에 플러스로 아기들 모래, 모래먼지가 엄청나답니다
아침저녁으로 화장실을 치울때 엄청나게 날리게되요
저같은 경우 8년이나 함께하는동안 기관지가 엄청안좋아졌답니다
밥을먹다가 수시로 사레에 걸리고 한번 기침이나면 물없인 멈추지않아서 늘 물을들고다니는 버릇이 생길정도예요
환절기에 목감기를 달고사는건 이제 일상이되어버렸죠



세번째, 수면부족
고양이가 야행성동물인건 아시죠?
그래도 집고양이들은 집사의 생활패턴을 많이 따르는편입니다
그렇기에 밤에도 많은 수면을 취하지만 저희처럼 8시간씩 쭉 자는건아니죠
밤에 깨어있는 고양이들은?! 당연히 집사에게 놀자고합니다
첫째만 키울때는 첫째가 기본적으로 4번씩은 깨웠어요
2시간간격으로 놀아달라고 울고불고 깨물고 물건떨어트리고해서 첫째만 키우는 6년동안은 깨울때마다 장난감을 흔들어주곤했었죠
지금은 둘째가 생겨 둘이서 놀아서 덜깨우는 편이지만 2번정도는 아직도 깨웁니다
아기키우는거와 비슷하죠 ㅎㅎ??


처음엔 정말 피곤했어요 그래도 오랫동안 이렇게 지내니 지금은 적응이되서 많이 피곤하지는않답니다!

이 3가지외에도 반려동물과 함께산다는건 많은 희생들이 존재합니다
단순히 귀엽고 이쁘다고 내가 외롭다고 생각하고 입양하시면안되는거아시죠?
고양이수명 평균 18년입니다
신중한 입양과 책임감있는 입양부탁드립니다
내가 아기를 데려온순간 아기 세상에 나하나밖에없으니깐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아기랑 행복하세요